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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종국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창진이 기대를 뛰어 넘는 맹타를 휘두르면서, 외야 교통정리가 복잡해졌다.
이창진은 7월 타율이 무려 4할8푼1리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5할에 육박한다. 28일까지 월간 타율 4할4푼9리를 기록 중이던 그는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안타 4개를 추가했다. 첫 타석 안타, 두번째 타석 1타점 2루타, 세번째 타석 다시 안타. 특히 SSG 선발 이태양을 3번 상대해 100% 안타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잡혔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하나의 안타를 추가하면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창진이 2번 타순에서 맹타를 휘두른 것이 KIA의 초반 득점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11대2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신들린' 타격감이다. 김종국 감독도 "이창진이 자신감이 상승하면서 점점 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창진이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는 상황에서, 소크라테스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수술 부위 회복을 마치고 최근 재활군에 합류했던 소크라테스는 29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소화한 후 다음주 중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