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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KIA 타이거즈)가 드디어 돌아온다.
김호령(31)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소크라테스 부상 이튿날 콜업돼 곧바로 선발 출전한 김호령은 이후 전반기 막판 일정과 후반기 초반까지 중견수 자리를 잘 지키면서 소크라테스의 공백을 최소화 했다. 넓고 안정적인 수비가 빛을 발했다. 타선에선 비록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후반기 들어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엔트리에서 출발한 김호령은 많지 않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했다. 우측 내복사근 파열로 열흘 만에 1군 말소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에서 무력시위를 펼치면서 언제든 1군에 힘을 보탤 준비가 됐음을 증명한 바 있다. 소크라테스 공백 후 1군에서 김호령이 보여준 모습은 그간의 준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방증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