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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요한 시기에 빚어진 필승조 공백,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5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한승혁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승혁은 3일 대전 한화전에서 3-3 동점인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1사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투구수가 30개에 달하는 등 내용 면에선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로 뛰다 불펜으로 전환하다 보니 호흡 면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기를 거듭하면 충분히 (불펜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풍족한 마운드 환경 속에 투수왕국으로 불려온 KIA 타이거즈지만, 변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5강행의 분수령이 될 8월, KIA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아가고 그 가운데 한승혁이 어떤 역할을 해줄지 주목된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