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치홍마저…'귀환' 스트레일리 첫 출격에도 구멍 뚫린 롯데 [고척In&Out]

서튼 감독. 정재근 기자 [e-mail]

[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털보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복귀전. 하지만 안치홍마저 코로나19로 이탈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명단을 대규모로 업데이트했다.

이날 하루에만 7명이 새롭게 등록됐다. 투수 댄 스트레일리, 김도규, 포수 정보근, 내야수 정 훈, 한태양, 김민수, 외야수 신용수가 이름을 올렸다.

정 훈과 정보근이 코로나에서 회복했지만, 핵심 타자인 안치홍이 1군에서 말소됐다. 말소 사유는 역시나 코로나 확진이다.

롯데는 앞서 두 선수의 복귀를 준비하며 김창훈 조무근 지시완 배성근을 한꺼번에 말소했다. 하지만 전날 주축 야수인 이학주 고승민이 한꺼번에 코로나로 추가 말소되면서 일정이 완전히 꼬였다. 8월 들어 100%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선수들이 야구장 안팎에서 많이 신경쓰고 있지만, 최근에 많이 코로나에 걸렸다. 최선을 다해 예방하고 있는데…"라며 속상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이대호(지명타자)-정 훈(1루수)-이호연(2루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장두성(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콜업된 정보근과 정 훈은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이밖에 발빠른 장두성의 중견수 기용이 눈에 띈다. 황성빈은 좌익수로 나선다.

'돌아온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복귀전이다. 정보근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고척=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