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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다.
뷸러는 지난 6월 11일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한 달 넘게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그는 7월 26일 처음으로 캐치볼을 실시하며 피칭 훈련을 시작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좋은 징조다. 20개 정도의 공을 던졌는데, 공을 만졌다는 게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가 크다"며 반겼다.
뷸러의 복귀 시점이 빠르면 9월 초로 당겨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근 예상치 못하게 팔꿈치 상태가 악화돼 수술 결정을 내리게 됐다.
다저스는 뷸러 말고도 옛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커쇼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말 연습 피칭을 하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커쇼는 이튿날 MRI 검진 결과 구조적으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