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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캐치볼을 위해 모자를 찾던 이의리가 원하던 것을 찾아내곤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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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지난 토요일인 13일 광주 롯데 전에서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 삼진 10개를 잡아내 롯데 타선을 압도했고 팀의 9대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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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둔 모자의 위치를 깜빡한 것.
이의리는 한켠에 가지런히 모여있던 투수들의 글러브 위의 모자를 한참이나 들춰봤다. 옆에 있던 곽정철, 서재응 코치도 함께 모자를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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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당황했던 이의리는 모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두명의 호랑이 코치의 눈치를 살피며 재빨리 제위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의리의 귀여운 실수에 서재응 코치도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SSG와 KIA는 이날 각각 선발 예고했던 김광현, 토마스 파노니를 17일 그대로 내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