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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이영하 LG 2연전 불펜 대기. "불펜 전환은 아냐. 느낌이 왔으면..."[잠실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8-20 17:12


13일 서울 잠실구장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3회초 무사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영하가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8.1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선발로 부진을 보였던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불펜 대기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내일 선발은 곽 빈이다. 이영하는 오늘과 내일은 불펜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이영하는 올시즌 21경기(20경기 선발)에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8일 롯데전서 6이닝 4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한 이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이닝을 두번 채웠고, 세번은 조기 강판이었다. 선발 5경기서 3패에 평균자책점은 8.31이나 된다.

특히 지난 4일 삼성전서 1이닝 동안 1안타 6볼넷 4실점을 하더니 13일 SSG전에선 3이닝 5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불펜 대기가 불펜 투수로의 전환은 아니다. 우천 등으로 인해 등판 기간이 길어져 불펜 대기를 하는 것.

김 감독은 "우리 팀에 불펜 투수가 부족하기도 하고 등판 기간이 길어져 대기를 시켰다"면서 "불펜으로 나와 던지면서 뭔가 느낌이 온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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