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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8년만에 한지붕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와의 상대 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6승3무7패로 아쉽게 열세로 끝난 LG는 올시즌엔 확실히 두산에 앞섰다. 지난 4월 22∼24일 첫 3연전서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출발한 LG는 5월 3∼5일 어린이날 시리즈에선 1승 후 2연패를 하며 루징시리즈를 했다. 특히 5일 경기서 4대9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승3패로 초반은 호각세. 이후 LG가 무서운 타격을 앞세워 앞서 나갔다. 6월 10∼12일 2승1패로 앞선 LG는 7월 7∼9일엔 11점, 8점, 9점을 뽑으며 스윕을 했다. 8승4패로 1승만 더하면 상대 전적 우세가 확정되는 상황.
이날 LG와 두산은 케이시 켈리와 로버트 스탁의 에이스 대결이었다. 지는 팀에겐 1패 이상의 충격이 가는 상황.
이후 추가점이 없던 LG는 스탁이 내려간 6회말 가르시아의 2루타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마운드도 굳건했다. 선발 켈리가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이후 김대유 이우찬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1,4,8회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끌려갔고, 9회초 강승호의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도별 LG-두산전 상대전적
2012년=12승7패=LG 우세
2013년=8승8패=동률
2014년=8승1무7패=LG 우세
2015년=8승8패=동률
2016년=9승7패=두산 우세
2017년=9승1무6패=두산 우세
2018년=15승1패=두산 우세
2019년=10승6패=두산 우세
2020년=9승1무6패=두산 우세
2021년=7승3무6패=두산 우세
2022년=9승4패=LG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