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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20)가 6회까지 공 115개를 던지며 시즌 8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이의리는 8월 3경기에 등판해 편차가 심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 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바로 다음 등판인 1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진 1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8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의리는 1회부터 공 33개를 던지며 힘겹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사구를 시작으로 김현수와 오지환에게 볼넷 내주며 2사 만루가 됐다. 6번 로벨 가르시아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4㎞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오지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가르시아를 삼진, 이재원을 유격수 아웃시키며 3회에 이어 4회도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문보경을 2루수 땅볼, 허도환을 삼진 처리했다.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2회 문보경을 시작으로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마감했다. 후속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이 마감했다. 오지환을 2루수 땅볼, 가르시아를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의리는 1-0으로 앞선 7회말 김재열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