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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가 왜 이래?" 3연패 빠진 SSG, 손가락 부상에도 쉴 수 없는 맏형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9-02 18:01


'손가락 부상에도 타격 훈련 강행'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SSG추신수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9.02/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팀 분위기가 왜 이래?" SSG 추신수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며 동료들에게 장난스럽게 말했다.

SSG 랜더스는 최근 3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2위 LG 트윈스가 5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한때 9경기까지 차이가 났지만 지금은 LG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는 형국이다.

리그 117경기를 치른 SSG는 정규 시즌 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 LG와 5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있다. 반면 2위 LG는 최근 5경기에서 5연승으로 상승세다.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자 '맏형' 추신수가 나섰다. 훈련 도중 동료들에게 말도 먼저 걸고, 코치와 상의하기도 했다. 후배들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애를 썼다.
'2루 도루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추신수'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SSG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전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으나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KT 전 2루 도루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추신수가 빠진 후 팀은 연패에 빠졌다.

옛말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말이 있다. 곁에 있을 때는 몰라도 없으면 소중함을 알 수 있다란 말이다. 맏형 추신수가 빠진 후 팀은 3연패에 빠졌다.

큰형님의 존재감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아픈 손가락을 테이프로 고정한 추신수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집중했다.

추신수는 9월 6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입술 꽉 깨문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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