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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수비에서 100% 임무를 할 것이다."
신준우는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 출전했을 때 몸이 굳었다고 했지만 올해는 긴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신준우는 "주전으로 뛴다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경기장에 나오니 긴장하지 않았다"라며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끝나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준우는 "후반기 경기를 뛰면서 타석에서 득점 찬스가 많이 생겼다. 경기에 뛰는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라며 "전날 찬스가 만들어지면서 바뀔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다. 교체로 더 좋은 타자가 나오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라고 당시 감정을 말했다.
경기에서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신준우는 1, 3회 호수비로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후 홍원기 감독과 안우진 모두 신준우의 수비를 얘기할 정도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신준우가 삼진을 두 개로 물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집중을 했기 때문에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날 신준우의 수비에 대해 칭찬.
전날에 이어 신준우는 KT 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서 100% 임무를 할 것이다. 타석에서 결과가 안 좋더라도 주어진 기회 속에서 출루하려고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