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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니, 벌써?'
하지만 다르빗슈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몸을 빨리 만들고 있다. 3월에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감안한 속도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12월초에 장고 끝에 WBC 일본 대표팀 참가를 결심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선 다르빗슈가 스스로 참가를 주저해왔었다. 컨디션도 빨리 끌어올려야 하는데다 정규 시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듭된 요청에 참가를 결정했다.
일본 언론에서도 "다르빗슈가 벌써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WBC 참가를 위한 순조로운 준비"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일본을 상대하게 될 한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다르빗슈는 벌써 불펜 피칭에 들어갔더라"며 투수들에게 빠르게 몸을 만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일본 대표팀에서 핵심 선발 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