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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최근 SSG 랜더스 추신수의 안우진 탈락 관련 발언에 대해 말을 아꼈다.
추신수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인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우진의 WBC 대표팀 탈락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다. 추신수는 안우진의 학교폭력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도 "제3자로서 들리고 보는 것만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외국에 나가면 박찬호 선배님 다음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안우진의 재능을 칭찬하며 "(내가)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또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릴 때 했다면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도 받고, 출장 정지도 받고 다 했다. 국제 대회를 못 나간다. 제가 할 말은 정말 많은데"라며 잠시 한숨을 쉬었다.
이에 여러 야구팬들은 안우진에게서 학교 폭력을 당한 이들을 생각하지 않은 언사라고 추신수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