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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야구 대표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첫 상대로 만나게 될 호주. 호주는 아직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지 않았다. 호주프로야구(ABL)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직접 선수들을 상대한 하재훈(SSG)은 "정말 수준이 다양하다"고 평가했다.
하재훈은 "정말 선수들의 수준이 다양하다. 싱글A급 선수도 있고, 더블A급 선수도 있고, 메이저리그에 왔다갔다 하는 선수들도 한두명씩 있다. 레벨이 참 다양해서 일관적인 설명은 어려운 것 같다"면서 "그래서 대비하기가 힘들다. 공 빠른 선수들도 많다. 완전 메이저리그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다 호주 대표팀 선발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선수들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질롱에서의 윈터리그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됐다. 하재훈은 "가는 거 좋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거절은 안할 것 같다"면서 "아직 질롱은 워낙 여러명의 선수들이 왔다갔다 하고,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좀 헷갈려하는 상황도 있는데 그래도 윈터리그에 다녀오는 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