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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인심이 후하다. 무려 11명의 빅리거가 WBC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다.
이로써 샌디에이고 소속 빅리거 가운데 11명째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과 함께 대표팀 차출 인원이 가장 많은 구단 중 하나다.
빅리거들이 11명이고, 마이너리거들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특히나 2023시즌 샌디에이고의 핵심 전력이 될 선수들까지 대거 포함돼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선발의 핵심인 다르빗슈 유(일본)는 물론이고, 매니 마차도와 넬슨 크루즈, 후안 소토,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세스 루고(푸에르토리코), 잰더 보가츠(네덜란드), 내빌 크리스맷, 훌리오 테헤란(이상 콜롬비아) 그리고 한국 WBC 대표팀에 선발된 김하성까지. 상당수가 샌디에이고의 주축 선수들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상당히 파격적으로 빅리거들의 대표팀 차출을 허용해주고 있다. 특히 다르빗슈는 '베테랑 대우'를 확실히 받아 다른 빅리거들보다 훨씬 빨리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관대한 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