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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 시즌 박영현(20·KT 위즈)은 '신인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KT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통해 박영현은 더 단단한 투수가 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최근 WBC 대표팀과 평가전에 등판했던 박영현은 "투구 폼 등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던지려 했는데 느낌이 괜찮더라. 실점에 관계 없이 다가올 경기들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팀 선배들이 '하루 잘 던졌다고 다음 경기가 없는 게 아니다. 못 던져도 내일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는데 그 말이 제일 와닿는다"며 "더 오래 잘 던지려 노력하고 싶다. 작년에 50이닝을 던진 만큼, 6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활약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