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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기해 버리면 끝나지 않나."
올시즌도 1군에서 그들의 자리는 당장 보이지 않는다. 애리조나 1군 캠프에서도 제외돼 이천 2군 캠프에서 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염 감독은 이들을 잊지 않았다. 캠프 시작할 때부터 1군 예약증을 줬다. 염 감독은 애리조나 캠프 때도 이 둘을 가리켜 "부상 선수가 나올 때 가장 먼저 이들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1군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이들이 어느새 팬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고 있다. 본인을 위해, 팀을 위해서 이들이 꾸준히 준비를 하고, 필요할 때 1군에서 활약을 해야 하는데 1군에 올라가지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 포기할 수도 있기에 염 감독은 이들의 마음을 잡으려 애쓰고 있다.
젊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에 빠졌을 때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천웅은 팀이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했고, 정주현은 8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꾸준히 출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천웅과 정주현이 1군에서 뛸 날이 언제가 될까. 그리고 팀에서 필요로 할 때 좋은 컨디션으로 존재감을 보여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