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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까지는 불운으로 돌릴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되면 다른 설명이 필요하다.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오기 힘든 상황이 몰아서 나왔다. 일차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 실력이 문제겠지만, 코칭스태프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우려했던 빈틈이 드러났다면, 부족한 부분이 튀어나왔다면, 어떤 식으로든 풀어야 한다. 전력상 당장 채우기 어렵다고 해도, 달라진 흔적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5패 과정을 보면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같은 투수들이 등장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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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재 1승5패, 최하위다.
세차례 연장전에서 전패를 했다. 올해는 리빌딩 시즌이 아니라, 성적을 내야하는 시즌이다.
개막전부터 3연패중이던 한화는 지난 6일 대구 삼성전에서 희망을 보여줬다. 고졸 2년차 문동주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8대1 완승을 가뒀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불펜이 안정적으로 가동됐다. 투타 밸런스가 이상적으로 맞아들어갔다. 시범경기에서 1위를 할 때 그 모습을 재현했다.
아직 상자 안엔 희망이 남아있다. 하지만 개막 첫째주부터 보여준 장면들이 반복해 나온다면, 돌이키기 힘든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4월에 크게 밀리고 처지면, 회복불능이다. 지난 2년간 그랬다. 한화 사람들이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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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