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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에 대한 불만이었을까? 아니면 경기 분위기를 다잡기 위함이었을까? LG 오지환이 만원 관중이 보는 자리에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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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은 헬멧마저 내동댕이 치려는 듯 자세를 취했다가 KIA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멈췄다. 얼굴은 벌겋게 상기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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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행동에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판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 표출이라 판단한 듯하다.
주장으로서 두 경기 연속 넘겨줄 수 없다는 투지의 표현이었을까? 오지환의 각성 때문인지 7회말 3점을 따라잡은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