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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루에선 홈팀 관중석 꽉찬게 아주 잘 보인다. 한국야구 발전하려면, 롯데(자이언츠)가 잘해야한다."
전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우리에게 나쁜 비는 아니었다"고 했다.
"금요일 경기가 우리한테 찬스가 많이 왔는데, 만루 찬스를 3번이나 놓쳤지 않나. 그때 점수를 좀 땄으면 계속 좋은 흐름 탔을 텐데…하루 쉬어가는 게 우리에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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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석원 시절부터 16년째, 현대 유니콘스 시절을 합치면 18년째 현대-히어로즈에 몸담고 있는 홍 감독이다. 그 무게감의 차이를 뼈저리게 잘 알고 있다.
"롯데가 야구 잘하니까 관중이 엄청나지 않나. 3루에서 1루 관중석이 얼마나 잘 보이는데. 오랜만에 부산 갈매기 떼창하는 거 들으니 전율이 돋더라."
홍 감독은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롯데 성적이 좋아야한다. 관중들이 많이 오시는게 선수들, 또 현장의 코칭스태프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