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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시원한 홈런을 볼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복귀를 위한 2군 실전에 돌입한다.
NC 강인권 감독은 "오늘 정상적으로 훈련을 다 했는데 크게 자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실내에서 빠른 머신 공 타격을 해보고 상태가 좋다면 내일(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가고 모레(4일)는 수비도 소화해보고 콜업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타격감보다는 몸상태가 콜업의 기준이다. 잘치면 좋지만 잘 못친다고 해도 몸에 강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잘친다고 해도 1군에 오면 또 적응을 해야한다"면서 "몸상태가 괜찮다면 1군에 올라와서 적응을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마틴의 상태가 문제 없다면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부터 마틴의 타격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NC는 그동안 마틴이 빠진 이후 4번타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손아섭도 나섰고, 박건우도 나섰지만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강 감독은 "마틴이 복귀할 때까지 한 선수에게 맡기고 싶었는데 4번만 치면 어려워 해서 고민을 했다"면서 "몸에 맞지 않는 타순에 가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4번 타자를 맡아 중압감이 더 컸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제 마틴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4번 고민도 사라진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