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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퓨처스리그에서 홈런 폭격을 한 LG 트윈스 이재원이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타율은 2할5푼(16타수 4안타)이지만 3개의 홈런과 3개의 볼넷을 기록해 장타율 0.813, 출루율 0.368, OPS 1.181을올리는 선수를 안올릴 수 없었다.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 LG의 외야 라인이 모두 왼손 타자라서 이재원이 우타자로서 타선에서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고 상대 투수와 타자 컨디션 등에 따라 1명은 벤치에서 쉴 수 있어 체력관리가 가능하다. 또 벤치에 있는 타자가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올 수 있어 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올시즌 1루수를 준비했던 이재원이기에 현재 주전 1루수로 나서고 있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체력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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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지난해 상무에 입대하려던 이재원과 면담을 통해 1년 더 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그를 주전으로 쓰고 하위타선에서 자신있게 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구상은 역시 파워히터인 박동원과 함께 7,8번을 맡아 호쾌한 장타를 치게 하는 것이다. 염 감독은 "나도 '뻥야구'를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이재원과 박동원의 '뻥야구'가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