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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꼴찌로 떨어진 우승후보에 구원군이 온다. KT는 휴식일인 15일 투수 김영현과 포수 강현우, 내야수 류현인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일단 배정대와 장준원의 복귀는 KT로선 반가운 일이다. 타선이 약화된 상태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배정대는 시범경기 때 투구에 왼쪽 손등 골절로 이탈했다. 지난 13일과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석씩을 소화했다. 안타는 치지 못했고,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두차례 출루했다. 배정대는 당장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폭넓은 중견수 수비로 수비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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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차지명으로 입단했던 왼손 투수 전용주는 2021년 군 제대후 복귀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야수 2명에 투수 1명이 빠졌기 때문에 배정대와 장준원이 1군에 등록되고 주 권과 전용주 중 1명이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몸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1군에 올릴 선수가 결정된다"라고 밝혔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인해 조금씩 전력이 상승되고 있는 KT가 이들의 보강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