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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재능은 일찌감치 충분하다는 평가. 성실함까지 겹치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프로에서 온 서호철은 2020년 2경기 출장에 그친 뒤 상무 야구단에 합격. 다시 한 번 재정비에 들어갔다.
상무에서 서호철은 다시 한 번 성장했다. 2021년 타율 3할8푼8리로 퓨처스 타격왕에 올랐다. NC가 바랐던 모습이었다. 그러나 2022년 89경기에서 타율 2할5리에 그쳤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5푼5리(31타수 11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그는 정규시즌에서도 타율 '고공행진'을 하면서 NC의 3위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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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성실함이 첫 번째인거 같다.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성실함에는 훈련 뿐 아니라 평소 행동에도 '야구'를 생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강 감독은 "부상 당하지 않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 부상적인 부분도 기술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몸 관리나 이런 걸 스스로 열심히 잘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계속적으로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인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서호철도 어느정도 루틴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기 전 훈련을 할 때는 조금 일찍 나와서 여유롭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후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나름의 루틴이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NC도 타선 곳곳에서 배치하면서 득점 효과를 높이고 있다. 강 감독은 "중심타선보다는 앞이나 뒤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분히 어떤 타순에도 들어갈 수 있는 선수"라며 서호철의 활약을 기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