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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이다.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 경기 취소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관건은 날씨다. 28일 밤부터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내린다고 예고했다. 서해 5도에는 오전 4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됐고, 수도권과 강원, 충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충북과 호남, 경북 지역에는 오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30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예보대로라면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경기 우천 취소 가능성도 있다. 29일은 주중 3연전 중 마지막날이므로 이동일이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팀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우천 취소가 반갑다. 또 최근 연패에 빠져있는 팀들이나 투수진에 휴식이 필요한 팀들은 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반대로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에이스' 투수 출격을 앞둔 팀들은 경기를 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
과연 5경기 중 정상적으로 치르는 경기는 몇 경기가 될까. 야구장 나들이를 앞두고 있던 '직관'팬들에게는 비 소식이 아쉽기만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