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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변수다.
김성갑 한화 퓨처스팀 감독은 "하주석이 2군에서 실전에 맞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라고 해도, 타격이 따라줘야 한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완전한 상태로 올라와야 1군 승격을 건의하겠다. 우선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장마철이라 우천취소 경기가 속출한다. 비로 인해 1군 등록이 늦어질 수도 있다. 한화 퓨처스팀은 29일 SSG 랜더스와 강화 원정경기가 비로 취소돼 이날 오후 서산으로 돌아왔다. 하주석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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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수비는 꾸준히 훈련해 문제가 없다.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이 "KBO리그 상위 클래스"라고 평가했던 수비력이다.
타격은 다르다. 긴 공백으로 인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경기 출전을 통해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김성갑 감독은 "요즘 1군 투수 대다수가 시속 145km 빠른공을 던진다. 눈이 스피드를 따라가려면 시간이 걸린다. 5~10경기는 출전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하주석은 최근 잔류군에서 4~5차례 라이브 배팅을 했다. 잔류군 투수들의 구속이 시속 110km를 넘는 정도라 컨디션을 체크하는 수준이다. 1군에 복귀한다고 해도, 정상 타격을 하려면 또 적응시간이 필요하다.
김성갑 감독은 "2군 일정까지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지난 해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445타수 115안타), 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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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하주석의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