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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경기 후반 출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최 정이 왜 끝내 엔트리에서 빠졌을까.
이튿날부터 주말 대전 원정 3연전까지 휴식을 취한 최 정은 당초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두산 베어스와의 시리즈에는 대타 출전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김원형 감독도 "정이는 이번주까지는 경기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 엔트리에서 빼지는 않았는데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경과를 보면서 대타 정도는 본인이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3연전도 뛰지 않기로 했다. 최정은 9일 훈련을 해봤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이번 주중 두산 3연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 정도씩 소화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완전히 푹 쉬고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결론이 내려졌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만큼 올스타 휴식기까지 회복을 거치면 후반기 시작 시점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 정이 자리를 비운 SSG의 3루는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이 채워주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