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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류지혁과 김태군이 광주에서 친정 식구들과 재회했다. 지난 5일 1대1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지 6일 만이다.
실제 재회 현장에서는 일부 동료들이 새삼 눈물을 글썽일 만큼 떠난 류지혁을 아쉬워 했다. KIA 식구들은 꽃다발과 선수단 전체가 사인한 유니폼,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구장 밖에는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KIA 팬들이 류지혁의 유니폼을 들고 주인공을 기다렸다가 환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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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시 김태군의 사진이 담긴 액자 등을 선물했다. 액자 안에 '그동안 함께여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란 문구를 담아 마음을 전했다.
이전 소속 팀에서 덕아웃에 활력을 전하는 '핵인싸' 였던 두 선수. 그래서인지 떠나 보내는 마음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헤어질 때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늘 팀에 헌신하고, 동료들을 잘 챙겼던 류지혁과 김태군. 잘 살아온 두 선수인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도 더욱 빛나는 선수로 새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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