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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똑같은 금액을 투자했으나 부진의 늪에 빠졌다. 팀이 내린 결정은 투수가 아닌 타자를 바꾸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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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정도 투수보단 타자 보강 쪽에 기울 수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다. 11일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롯데 선수 중 타율 3할, OPS(출루율+장타율) 0.800 이상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홈런 부문에서도 6개를 친 전준우가 선두에 서 있다. 팀 전체 홈런 숫자가 33개에 불과하고, 2루타 숫자도 KIA 타이거즈(102개)와 함께 꼴찌다. 한때 승패마진 +11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넘보던 롯데가 추락하며 후반기 수성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부상 전 2할 중반에 못 미치는 타율에 그친 렉스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고 해도 타선에 힘을 보태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롯데의 판단으로 보인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구드럼을 두고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컨텍트 능력을 갖췄다.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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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