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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승을 추가했다.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반. 구위로 상대타자를 압도하지 못한다. 이날도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1,2회 연속해서 주자를 내보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후 세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1번 군지 유야를 3루쪽 내야안타, 2번 이소바타 료타를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3번 마쓰모토 고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행히 1사 1,2루에서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해 추가실점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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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기요미야 고타로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3루. 5번 만나미 주세이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미일 통산 195승을 기록했다. 5승을 추가하면 대망의 200승이다. 다나카는 라쿠텐 소속으로 117승, 뉴욕 양키스에서 78승을 올렸다. 올해 5승을 쌓았다.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상대타자 29명을 맞아 삼진을 1개도 잡지 못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다나카가 삼진을 못잡고 강판된 게 두번 있었다. 2경기 모두 메이저리그 시절이었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니혼햄전이 미일통산 195승 중 유일하게 삼진없이 승리을 올린 경기다.
최악의 경험했던 직전 경기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지난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전. 1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고 밀어내기 볼넷, 만루홈런까지 맞았다. 4회까지 홈런 3개를 포함해 11안타로 9실점(8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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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