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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아직 뭔가 부족한 게 나타난 것일까.
매체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에인절스전 기간에 복귀하는 게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복귀할 경우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 혹은 타자 오타니와의 맞대결이 기대됐지만, 올시즌 오타니와 만날 일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셈이다.
예상 밖의 결정이다. 류현진은 4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서 18이닝을 투구해 13안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16개를 잡아내며 4실점했다. 2승, 평균자책점 2.00의 기록.
스포츠넷은 '한달로 예정된 류현진의 마이너리그 재활 기간은 8월 4일 종료된다. 류현진이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해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블루제이스는 금요일 오프데이를 거쳐 에인절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동안 17경기를 갖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 기간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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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불안감을 보이던 기쿠치 유세이와 알렉 마노아가 최근 등판서 안정적인 피칭을 한 것도 류현진의 복귀 연기에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토론토는 다저스와의 3연전을 마치면 28일 휴식을 가진 뒤 29~31일 로저스센터로 돌아가 에인절스와 3연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4연전을 이어간다.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게임 날짜는 이번 주말로 예상되며, 그럴 경우 복귀 무대는 8월 1~4일 볼티모어와의 4연전 기간이다.
토론토는 에인절스와의 3연전 로테이션을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 순으로 가동한다. 17연전 동안 6인 로테이션을 쓰기로 했기 때문에 류현진이 합류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날짜는 가우스먼의 차례가 돌아오는 8월 3일이다.
볼티모어는 25일 현재 62승38패로 AL 동부지구 뿐만 아니라 AL 1위의 팀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