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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가 선발등판이 참 어렵다.
그동안 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퓨처스팀에서 재정비를 하고 6월 2일 1군에 복귀해 계속 1군 엔트리에 있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한승혁은 선발로 전환했다. 구원투수로서 신뢰를 주지 못했다. 김민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장민재 구위 저하로 퓨처스리그로 내려가면서 선발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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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공백으로 인해 투구리듬을 잃어버린 탓일까. 한승혁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1회 3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4사구 3개와 희생타 2개로 2실점했다.
2⅔이닝 4안타 4사구 3개 3실점.
한승혁은 30일 SSG 랜더스전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