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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안치홍(1루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박승욱(2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장승현(포수)-김태근(우익수)이 선발로 나섰다.
롯데 찰리 반즈가 두산 킬러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반즈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반즈는 반즈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7승(6패) 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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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베테랑이 선취점을 합작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쳤고, 강승호의 진루타에 이어 김재호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롯데는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승욱이 도루에 실패했고, 유강남이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2사가 됐지만, 김민석-윤동희의 연속 안타와 구드럼의 볼넷, 안치홍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전준우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전준우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 구드럼의 2루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롯데는 6회초 2사 후 박승욱의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8-1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훈의 볼넷과 노진혁의 진루타, 박승욱의 2루타로 9-1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반즈에 이어 최이준(1이닝)-심재민(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최원준이 5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이영하(1⅓이닝 2실점)-박정수(2⅔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