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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정후의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이란 초대형 악재를 만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수술을 앞두고 있어 교체가 불가피하다. 그 어떤 선수로도 최고 타자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
예비 엔트리에 있는 외야수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총 5명 정도.
KT 배정대(28), LG 문성주(26), 삼성 김현준(21) 롯데 윤동희(20) 김민석(19)이다.
결국 김현준 윤동희 김민석, 젊은 외야수 삼총사 중 하나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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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삼성의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뛰면서 공-수에 걸쳐 눈에 띄는 발전속도를 보이고 있다. 통산 181경기에서 2할8푼8리의 타율. 올시즌 50역기에서 3할1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빼어난 컨택을 바탕으로 한 타석에서의 안정감, 폭넓고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이 발군이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8안타를 몰아치며 생애 첫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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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2년차 윤동희는 60경기 3할8리의 타율에 3할7푼의 장타율과 3할4푼1리의 출루율을 기록중이다.
야수 최고 루키 김민석도 75경기에서 2할8푼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22일 키움전 4안타 경기 등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로 최근 10경기 타율 4할1푼7리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출전을 거듭할 수록 성장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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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추가 부상 선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KBO리그 상황을 더 지켜본 뒤 부상 교체 선수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의 개막. 지치는 혹서기 속 8월 체력 유지가 더 중요해졌다. 풀시즌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에게는 험난한 도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막한다. 야구는 대회 후반인 10월1일 이후 일정이 시작된다. 야구 대표팀은 9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