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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백이 너무 길었나? 아직 후반기 첫 안타가 터지지 않는다. 그사이 타격 1위 자리에서도 밀려났다.
미국에서도 개인 운동을 하고 있었던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한국에 입국한 후 23일 선수단에 곧장 합류했다. 그리고 24일 대구 원정길에 함께 올랐다. 1군 등록은 25일 경기 시작전에 됐다.
이후 삼성전 2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아직 후반기 첫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3연전 첫날인 25일 첫 타석 삼진과 두번째 타석 병살로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에레디아는 4타수 무안타로 첫 경기를 마쳤고, 이튿날인 26일에는 볼넷 2개를 얻은 것이 2득점으로 연결됐지만 안타는 없이 5타석 3타수 무안타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여전히 에레디아는 사정권 내다. 손아섭, 에레디아, 홍창기(LG) 양의지(두산) 김혜성(키움)까지. 타율 최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기별 '멀티 히트' 달성 여부에 따라 순위표는 얼마든지 오르내릴 수 있다.
또 SSG 팀 입장에서도 에레디아는 무척 중요하다.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오스틴 딘(LG)과 더불어 거의 '유이'하게 타이틀 경쟁 중인 에레디아는 최정과 함께 타선의 핵심이다. 공격의 정중앙에 서있는만큼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