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또한번 격한 항의를 펼쳤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만큼이나 뜨거워진 목소리가 방송에 담겼다.
빈자리를 채운 투수는 베테랑 한현희. 앞서 26일 두산 베어스전, 28일 KIA와의 1차전에 각각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이날 깜짝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
그리고 6회초 1사 1루, 정훈의 타석에게 서튼 감독의 강도높은 항의가 나온 것. 방송사의 S존 상으로는 낮은 쪽에 꽂힌 스트라이크였다.
문제는 KIA 포수 김태군이 공을 아래쪽으로 내리덮어잡으면서 볼처럼 보였다는 것, 그리고 앞서 해당 코스에 던진 김상수의 공이 계속 볼로 선언됐다는 심증이었다. 서튼 감독 뿐 아니라 이종운 수석코치, 전준호 3루 주루코치까지 항의 대열에 동참했다.
|
박용택 해설위원 또한 "보더라인 자체는 존에 들어온 공이 맞다. 하지만 김태군의 캐칭이 좋지 못했다. 또 앞선 이닝에서 비슷한 높이에 던진 김상수의 공은 계속 스트라이크콜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2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심재민의 스트라이크존 관련 강도높은 항의를 하던 중 올시즌 첫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이날은 퇴장까지 가기 전에 어필을 끝냈다.
하지만 롯데는 이날 3대6으로 패하며 7위로 추락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