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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앨버트 수아레즈의 웨이버 공시를 공식 발표했다.
승리는 많지 않았지만, 173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재계약에 성공한 수아레즈는 올 시즌 19경기 108이닝 4승7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회복까지 4주가 소요된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5월 말 첫 선을 보인 와이드너는 기복있는 피칭에 결국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방출 됐다. NC는 지난달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뒤 곧바로 결정을 내렸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태너 털리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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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규약 제95조에 따르면 '웨이버 선수에 대한 선수 계약을 양수하고자 하는 구단은 웨이버 공시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총재에게 당해 선수 계약 양도를 신청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양도 신청이 없을 경우 '제 99조'에 따라 7일이 되는 날 다음 날부터 자유계약 선수로 신분이 변경된다.
먼저 수아레즈의 웨이버 공시를 마친 삼성은 와이드너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삼성은 "잔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기조 아래 4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와이드너의 계약을 양수해 수아레즈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