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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쳤나.
김하성은 3경기 만에 무안타 경기를 했다. 타율이 2할6푼8리로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부터 1번타자로 나서며 '미친 활약'을 한 김하성은 2할 초중반대 타율을 무려 2할9푼까지 끌어올렸다. 3할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거기가 정점이었다. 시즌 막판이 되며 체력이 떨어졌는지, 김하성의 방망이가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타율이 2할 6푼대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9월만 놓고 보면 타율이 1할대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리드오프로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선발 페피엇과 9구 승부를 벌였다. 3회에는 내야 플라이. 5회 다시 한 번 페피엇을 상대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7회에는 불펜 켈리를 만나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