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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7위, 다승 공동 12위. 누구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이렇게 잘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센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1번째 승을 올렸다.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홈경기 등판해 6이닝 2안타 무실점.
6회초 선두타자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볼넷 2개를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4번 크리스찬 워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22타자를 상대로 103구를 던져 삼진 10개를 잡고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시즌 초반부터 센가의 탈삼진 능력을 주목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탈삼진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8월 2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⅔이닝 10탈삼진, 9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이닝 12탈삼진을 올렸다. 타자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유령 포크볼'을 앞세워 삼진 퍼레이드를 펼친다. 155⅓이닝 동안 648타자를 상대해 191탈삼진. 탈삼진율 11.07로 내셔널리그 4위고, 탈삼진 7위에 올랐다.
일본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첫해에 200탈삼진을 넘긴 건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세명뿐이다. 200탈삼진까지 9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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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매체에선 센가를 신인왕뿐만 아니라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에이스로 뛰던 센가는 지난 해 말 뉴욕 메츠와 5년-7500만달러, 평균연봉 1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