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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옥에서 천당으로.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던 토론토는 4위로 떨어졌다. 6연승을 달린 텍사스가 2위로 올라섰고, 시애틀 매리너스가 3위를 유지했다. 15일 경기 후 토론토는 텍사스와 2.5경기, 시애틀에 1.5경기 밀리게 됐다.
최악의 분위기 속, 연패를 빨리 끊어내는 게 급선무였다. 그래야 어떻게든 역전의 희망을 꿈꿔볼 수 있었다. 15경기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데, 승차가 3경기 이상으로 벌어지면 따라잡기 쉽지 않다.
그 기세의 여파였을까. 공교롭게도 텍사스와 시애틀이 모두 무너졌다. 6연승을 달리던 텍사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대12로 대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중부지구 2위지만, 69승78패로 성적이 한참 떨어지는 팀. 일격을 당했다.
시애틀도 강호 LA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홈에서 3대6으로 패했다. 이제 토론토는 시애틀을 반경기, 텍사스를 1.5경기차로 다시 추격하게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은 3위까지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