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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비에 발목이 묶일까.
챔피언스필드에는 큼지막한 방수포가 깔렸지만, 곳곳에 퍼붓는 빗줄기에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겼다.
올 시즌 KIA는 잦은 우천 취소를 맞았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다면 23번째 우천 취소. 14일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던 가운데 김종국 KIA 감독은 "너무 많은 경기가 밀리면 나중에 해야하니 마지막까지도 힘들 거 같다"는 우려하기도 했다.
KIA는 이날 황동하,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황동하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은 구원 등판이었지만, 지난 6월23일 KT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해 2이닝 3실점을 했다. 8월20일 삼성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한 뒤 9월9일 LG전에서는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황동하가 등판하고 김기훈이 뒤에 대기한다. 황동하가 5이닝까지만 가주면 기훈이가 짧게 던지고 필승조를 붙여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산을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18이닝을 소화하며 2승무패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한 바 있다.
광주=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