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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제 이름이 딱 나왔을 때, 부정적인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2018년 18세 이하(U-18) 청소년대표로 뽑힌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KBO리그 데뷔 이래 빠짐없이 국제대회에 참석했던 선배 이정후-강백호, 동기 원태인과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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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보다 한결 더 독특한 이름도 있다. 바로 나균안(롯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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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의 이니셜은 'Na.G.A'다. 대표팀 소집에서 모인 동료들도, 야구계 관계자들도 나균안의 이니셜을 처음 보곤 절로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영규처럼 ㄱ을 G가 아닌 K로 썼다면 나오지 않았을 표기다. 나균안은 "잘 던져서 마운드로 나가(Naga)"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