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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투수놀음'이라고 할 수 있는 단기전. 안방마님은 자신있게 투수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연령 제한없이 선수를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장. 많은 경우 투수와 야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포수에서 쓰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투수 2명과 야수 1명으로 결정했다.
김동헌은 올 시즌 99경기에 출장해 경험을 쌓았다고 하지만 아직 신인. 김형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김형준은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인데, 선수단의 마음을 잘 모아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돕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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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의 호흡 역시 잘 맞춰지고 있다. 김형준은 "대표팀에서 와서 처음 받았는데 시즌 중에 봤던대로 좋았던 거 같다"라며 "도와주고 믿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고 했다.
후배 포수 김동헌과는 친해지고 있는 단계. 김형준은 "특별하게 이야기한 건 없다. 친해지고 있는 단계"라며 "신인이지만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김동수 배터리코치님께서는 기본적인 걸 잘해줬으면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투수 컨디션에 대해서도 믿음을 보였다. 김형준은 "다 좋더라. 시즌을 하고 왔던 만큼, 받으면서 컨디션이 안 좋았던 투수는 없던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실제 대표팀은 지난 26일 진행된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영규(NC)의 2실점을 제외하고는 등판한 투수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곽빈과 문동주가 각각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원태인(2이닝) 나균안(2이닝) 김영규(!이닝) 장현석(1이닝) 정우영(1이닝) 고우석(1이닝) 박영현(1이닝) 최지민(1이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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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빠른 선수들도 있고, 홈런을 치는 선수도 있더라. 빠른 선수들이 나갔을 때에는 주자를 신경쓰기보다는 타자를 우선시하게 리드를 하려고 한다. 힘있는 타자는 확실하게 제스처를 하면서 투수를 도와줄 생각이다. 투수 리드를 세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