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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은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키움은 박수종(우익수)-로니 로슨(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임지열(3루수)-박찬혁(좌익수)-김시앙(포수)-김병휘(2루수)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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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두산이 키움 선발 교체 변수 속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장재영이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첫 두 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로하스가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섰지만, 양의지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양석환의 타구가 장재영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장재영을 대신해 윤석원을 올렸다. 윤석원은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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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조수행의 볼넷, 로하스의 진루타, 양의지의 땅볼로 7-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송성문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임지열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마지막 추격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꼬리잡기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브랜든에 이어 박정수가 3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장재영(⅓이닝 4실점)이 내려간 뒤 윤석원(2⅔이닝 2실점)-주승우(2이닝 1실점)-오상원(3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