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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는 이는 분명 복 받은 사람이다. 지난밤 고척스카이돔에 있었던 이정후가 그랬다.
경기는 7회까지 키움이 3-0으로 앞섰다. 승패에 대한 부담감 없이 예정대로 8회말에 이정후가 대타로 나설 수 있었다. 그런데 8회초 삼성의 반격으로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이정후를 대타로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돼버렸다.
하지만, 눈부신 절정을 위한 '위기'였다. 8회초 1사 1루에서 임지열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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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틸라 단장은 경기 후 이정후의 고별식 행사도 지켜봤다. 경기장 전광판에 이정후의 KBO리그 활약상이 상영되자 흥미로운 표정으로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영상이 끝난 후엔 키움 팬들과 함께 이정후를 응원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은 미국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후 계약 규모에 따라 원소속팀에 포스팅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전과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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