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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배수의 진'을 쳤다.
NC는 시즌 종료까지 12일 잠실 두산전 경기 포함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NC는 13일(창원 LG 트윈스전), 15일(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경기를 한 뒤 16일과 17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페디는 일단 16일 광주 KIA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4위와 5위로 갈 경우 19일 예정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한다. LG 트윈스가 1위, KT 위즈가 2위를 확정한 만큼, NC로서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NC로서는 확실하게 1승을 잡을 수 있는 카드인 페디의 등판 시점이 고민으로 남았다.
페디의 KIA전 등판은 '양날의 검'과 같다. 16일 페디가 등판할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등판이 어려울 뿐더러 2차전에는 3일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일단 한 경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강 감독은 "16일 KIA전까지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면 뒤를 볼 여유가 없다. 일단 페디가 나가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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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다른 팀 결과도 신경이 쓰이지만, 일단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오늘(두산전), 내일(LG전)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