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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리즈 끝? 아니면 4차전으로? 모두의 운명이 걸린 좌완 맞대결. 누가 유리할까.
반면 SSG는 어떻게든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가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생긴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SSG는 창원 원정에서 열리는 3,4차전을 모두 이기고 다시 인천 홈으로 돌아가 오는 28일 열릴 5차전까지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물러설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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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체 선수로 영입한 태너는 정규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9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딱 1번 등판해 5⅓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가장 익숙한 NC파크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는 것은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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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은 태너보다 상대 타자들을 상대한 경험이 더 많다. 올해 정규 시즌 성적은 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23.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은 날의 기복이 다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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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차전에서 봤듯 단기전은 상대 전적 데이터보다도 결국 분위기와 기세 싸움이다. NC는 1,2차전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 문승원의 호투를 기어이 뚫어내며 하나로 뭉치는 힘을 보여줬고, SSG는 타선에서 한유섬의 분전에도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무너졌다. 이 분위기 싸움을 3차전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핵심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