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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내셔널리그 6번시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인 빅리거 'BK' 김병현이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2001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챔피언십시리즈는 7차전 혈투 끝에 4승 3패로 필리스를 물리쳤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정상을 놓고 다툰다.
1회초 다이아몬드백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코빈 캐롤이 2-유간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가브리엘 모레노가 우익수 앞에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가 3루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모레노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워커가 1루에서 살면서 병살타를 면했다. 그 사이에 3루에 있던 캐롤이 홈을 밟았다.
필리스가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보흠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루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1루 주자 보흠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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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로 앞서가던 다이아몬드백스는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페르도모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마르테가 우측에 2루타로 주자를 쌓았다. 1사 2, 3루에서 캐롤이 우중간 희생플라이로 페르도모를 불러들였다.
필리스는 7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가 모두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다이아몬드백스는 4-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폴 시월드를 투입했다. 시월드가 아웃카운트 3개를 잘 지키면서 다이아몬드백스는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