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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 확률 74.4%가 걸린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준 페넌트레이스 챔피언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 어쩔 수 없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위축보다는 이기는 경기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타선이 추가점을 못 뽑으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돌아봤다. 고우석의 투구에 대해선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실투 하나를 문상철이 잘 쳤다"며 "고우석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우리 마무리 투수로서 다음 경기를 잘 해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일 경기(2차전)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일 경기 분명히 잘해서 팬드링 웃으며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