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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계속 옆으로 던지더라고."
김주원은 넓은 수비 범위와 센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 시즌 실책이 30개로 많았다.
아시안게임 이후 플레이에 한층 여유가 생겼고,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지운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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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훈련은 6일부터 시작됐지만, 김주원을 비롯한 포수 김형준, 투수 김영규 등 NC 선수는 플레이오프가 지난 5일 끝난 만큼 휴식 후 7일에 합류하기로 했다.
가을야구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NC 선수들의 활약 상에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자신감 덕분이다. 항상 국내 선수들과 하다가 외국에 나가서 일본, 대만 선수들과 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거 같다. 또 국가대표 출신으로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수비력에 있어서 한층 더 올라선 모습을 보여준 김주원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류 감독은 현역 시절 뛰어난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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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지만, '레전드 유격수'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류 감독은 "오면 또 지적할 게 있다"라며 "2루는 가까워서 밑으로 던져도 되는데 1루는 먼데 계속 옆으로 던지더라. 강하게 던지는 법을 말해야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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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합류한 NC 선수들은 8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일단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피로도가 높으니 본인에게 맞는 훈련을 하고 정상 훈련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